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사포닌 함량이 일반 인삼보다 1.7배 높고 수확량도 1.3배나 많은 인삼 '충남4호'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1997년부터 순계분리육종법을 통해 개발한 충남4호는 잎이 장타원형으로 길고, 엽록소 함량이 높으며, 줄기는 자색을 띄고, 출아기가 1주일 정도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인삼 재배 시 최대 문제점으로 꼽히는 뿌리썩음병이나 점무늬병, 탄저병과 생리장해인 적변에 강하다.
금산인삼약초시험장 한승호 박사는 "신품종은 기존 품종 '천풍'보다 병에 강하고 사포닌 함량이 많은 데다, 수확량까지 많아 경쟁력이 높다"며 "도내 인삼재배 농가에 우선 보급체계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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