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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黨간부 부패 척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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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黨간부 부패 척결 강조

입력
2012.1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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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가 17일 지도부 교체 후 처음 열린 정치국 집단학습회에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아니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학습과 부정부패 척결 등을 역설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전했다. 시 총서기는 16일에도 수정된 당장(黨章)을 열심히 공부해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시 총서기는 "반부패와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은 당이 견지해 온 선명한 입장"이라며 "음식은 반드시 썩은 다음에 벌레가 생기는 법"이라고 밝혔다. 간부들이 청렴하면 부정부패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최근의 기율위반 문제는 부패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결국 당과 국가를 망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특권을 주장하는 행위는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총서기는 또 "사회주의가 아니면 중국을 구할 수 없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아니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정신을 철저히 학습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 중국 전문가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19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 총서기의 권력은 미 대통령보다는 약하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에선 지도자가 명령을 내릴 권한을 가지면 최소한 이에 대한 실행노력도 확신할 수 있지만 중국에선 좀 다르다"며 "중앙정치국 상임위원들이 합의해야 하는 통치시스템인 만큼 시 총서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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