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중일 3국 오늘 FTA 협상 개시 공식 선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중일 3국 오늘 FTA 협상 개시 공식 선언

입력
2012.11.19 17:36
0 0

한국과 중국, 일본이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의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3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다.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과 일본 측의 입장을 감안해 20일 3국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기로 했다"며 3국 통상장관회의 개최 직후 차관보급 한·중·일 FTA 수석대표 회의를 열어 1차 협상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15면

한·중·일 FTA 협상 개시 선언은 당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통상적으로 열렸던 별도의 한·중·일 정상회담이 중국 측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하자 통상장관급이 협상 개시를 선언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3국 간 FTA가 성사되면 인구 15억명, 국내총생산(GDP) 합계 14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발효 후 10년 간 우리나라에 최대 163억 달러(약 18조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프놈펜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중·일 간 외교분쟁과 관련해 일본의 우경화가 주변국들에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원 총리는 회담에서 "(영토·영해 분쟁은) 일본이 군국주의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이 문제는 우호적,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일본의 우경화가 주변국들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 "세계 어느 나라도 북한을 침략할 의지가 없다. 한국도 북한이 도발하면 대응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제나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개선 의지를 여러 차례 설명했는데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프놈펜=김동국기자 dkkim@hk.co.kr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