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우승한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내년 시즌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오른 최나연은 "세계랭킹 1위는 내년 목표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고 세계랭킹이나 상금 순위에 신경을 쓰고 싶지는 않다"면서 "매 대회 최선을 다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면 자연스럽게 세계랭킹 1위에 가까워질 것이다. 재미있게 골프를 치다 보면 점수도 내려가고 성적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내년 시즌 더 눈부신 활약을 위해 새 집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는 "올랜도 아일워스 골프장이 쇼트 게임 연습에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근처로 옮기려는 것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원래 계획보다 더 큰 집을 살 수도 있겠다. 우승 상금 50만달러를 요긴하게 쓰겠다"고 활짝 웃었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2승을 올린 최나연은 "올해 결과에 만족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외국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엄마가 처음 현장에서 지켜봐 더 기뻤다"고 좋아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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