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TV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박근범)는 19일 홈쇼핑 MD(상품기획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있는 납품업체 10여 곳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홈쇼핑 입점 대가로 MD나 브로커에게 뒷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업체들의 회계장부 등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납품업체들로부터 홈쇼핑 입점 대가로 4억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N홈쇼핑 전 MD 전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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