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가계 건정성을 나타내는 지수도 3년째 하락하고 있다.
19일 개인신용정보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대출이 있는 가계의 빚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가계신용시장 모니터링 대출 동행지수’는 올 들어(1~6월 평균) 99.84를 기록해 2010년(101.12)과 2011년(100.49)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올 평균치는 지난 2006년 6월을 기준으로 한 5년 평균치(100)를 밑도는 수치로, 가계 부채 건정성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최근 1년 간 빚을 갚지 못해 은행연합회에 통보되거나 3개월 넘게 원리금 상환을 연체한 대출자의 비율을 뜻하는 불량율(NICE신용평가정보 기준)도 지난해 3월 2.07%에서 6월 2.12%, 9월 2.21%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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