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이듬해인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간 지역 인구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증감률이 0.8%로, 폭은 작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2000년(1.6%), 2001년(1.5%), 2008년(1.1%)은 평균보다 높게, 2009년(0.2%), 2006년(0.4%), 2005년(0.6%)은 평균보다 낮게 증가했다. 하지만 감소는 한번도 없었다.
올 10월 말 현재 울산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총 116만4,369명(남 60만1,551명, 여 56만2,818명)으로, 지난해 대비 인구 증감률이 1.0%(외국인 제외)로 전국 평균(0.4%)보다 훨씬 높다. 전국에선 인천(1.5%), 경기(1.3%), 제주(1.2%) 다음으로 울산의 인구 증감률이 높았다.
올해 울산의 인구 이동 현황을 보면 전입자수(총 4만3,916명)는 부산(22%), 경남(16.5%), 경북(15.7%), 서울(11%) 등 순으로, 전출자수(총 4만785명)는 부산(19.7%), 경북(16.0%), 경남(15.8%), 서울(14.2%) 등 순으로 각각 많았다. 전ㆍ출입 사유는 모두 직업, 가족, 주택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울산인구가 광역시 승격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산업도시로서의 위상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체육, 관광, 환경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 정주여건이 지속 향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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