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의 야외 스케이트장이 12월14일 개장해 내년 2월3일까지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스케이트장이 광장 전체에 걸쳐 2,700㎡ 규모였으나 올해는 광장의 절반 가량인 1,800㎡ 규모로 축소돼 운영된다. 광장 사용을 승인해주는 열린광장시민운영위원회에서 '광장 이용에 대해 의견이 다른 시민도 있으니, 절반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잔디가 훼손되지 않도록 받침목 위에 목재 데크를 설치해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 냉동장치를 쓰는 등 아이스링크 운영에 친환경ㆍ에너지 절감형 기계를 사용할 예정이다. 화장실은 12개에서 15개로 늘어나며 스케이트장 주변에는 도서관과 연계한 북카페 등 휴게시설과 관람석이 설치된다.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한 이용료는 1시간에 1,000원이다.
스케이트장의 4분의1은 강습공간으로 분리돼 평일 오전 9시와 10시30분, 정오, 오후 7시30분 스케이트 교실이 운영된다.
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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