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들의 2013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2차 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전대의 경우 446명 모집에 2,918명이 지원해 6.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32대1 보다 약간 하락한 것이다. 간호학과가 11명 모집에 127명이 지원해 11.27대 1로 지난해에 이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목원대는 562명 모집에 1,868명이 지원해 3,32대 1로 지난해 6.13대 1의 절반수준으로 하락했다. 사회복지학과 4,73대 1, 소방안전관리학과 4.13대 1, 미생물 나노소재학과 4대 1 등으로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
배재대는 450명 모집에 1,446명이 지원해 3,21대 1로 지난해 6.65대1의 경쟁률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취업에 유리한 간호학과가 17.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유아교육과와 실버보건학과 등이 경쟁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남대도 823명 모집에 2,637명이 지원해 3,2대 1 경쟁률로 지난해 5.91대 1보다 크게 떨어졌다. 간호학과 5.87대1, 기계공학과 4.81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우송대는 지난해 8.72대 1에서 5.78대 1(468명 모집, 2,709명 지원)로 약간 떨어졌다. 간호학과가 17.4대1, 물리치료학과 15.6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대학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시응시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데다 수험생들이 수시 1차에 대부분을 사용해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