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한 달 앞두고 정치 테마주 거품이 급속히 빠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대선 테마주로 분류되는 134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이 가장 컸을 때의 시가총액은 19조9,634억원으로,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9조9,759억원)보다 9조9,875억원 많았다. 거품이 잔뜩 끼었을 때와 비교해 10조원 가까이가 증발한 것.
하지만 해당 종목들은 최저가보다 아직 2배 가까이 높은 주가를 보이고 있어 거품이 아직 다 가시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년 간 134개 종목은 최저점 대비 평균 268.24%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고, 16일 종가 기준으론 최저점 대비 평균 98.5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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