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쿠웨이트서 2조8500억원 규모 교량 공사 수주

현대건설은 14일 사업비 26억2,000만달러(한화 2조8,427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교량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정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수도 쿠웨이트시티와 북부 수비야 지역을 잇는 36.14㎞ 길이의 해상 교량 ‘셰이크 자베르 알 아흐메드 알 사바 코즈웨이’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약 60개월이다. 현대건설이 공사의 80%를 담당하며 현지 건설업체인 컴바인드그룹이 컨소시엄의 파트너로 참여해 20%의 공사를 맡게 된다.

김종구 현대건설 쿠웨이트지사장은 “쿠웨이트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단일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완공되면 쿠웨이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