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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조합형 아파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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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조합형 아파트 들어선다

입력
2012.11.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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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산정동 일대에 들어설 (가칭)목포산정지역주택조합아파트(목포산정조합아파트) 설립을 위한 조합원 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4일 목포시와 목포산정조합아파트 등에 따르면 지난 7월16일 시가 조합 아파트 설립과 인허가 관리 등의 책임자인 김준기 전 조합추진위원장을'주택법 위반'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9월 25일'무혐의'처분을 받았다.

목포산정조합아파트 관계자는"시가 경찰에 고소만 하지 않았다면 오래 전에 조합원 모집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 갈 수 있었다"며"지난 6월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했지만 고소로 인해 상당수가 빠져 나갔으나 무혐의 처분 이후 최근 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정조합아파트 건설 시행대행사 MD건설은 현재 아파트 토지를 확보하고, 연말까지 조합원(270명)이 모집되는 대로 사업승인을 얻어 아파트건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목포시내 공인중계사와 조합원 등이 참여하는 사업설명회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산정조합아파트는 오히려 아파트 건설 부지를 넓히고 가구수를 늘려 조합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산정조합아파트 관계자는 "이번 조합아파트는 '진정한 프리미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입주와 동시에 다른 일반 아파트 분양가 보다 10~20%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산정조합아파트 부지는 목포대교 개통으로 서남권의 핵심으로 떠오고 있는 대불산업단지와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이 쉬운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산정조합아파트는 조합원에 빨리 가입할수록 원하는 동과 층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부지 26,919㎡(8,143평)에 529(25평형 427가구, 34평형 102가구)가구가 지어진다.

조합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해 동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최첨단 디지털 홈네트워크 설치 등으로 새로운 주거문화공간 창조한다는 목표다. 또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 인근에 6,0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박성문 모집팀장은"조합가입 자격 요건만 갖추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일반 분양 아파트 보다 싼 가격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며"호남에서만 20여곳에서 추진되는 조합아파트가 새로운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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