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 경제규모 15위인데 탄소배출량은 세계 7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 경제규모 15위인데 탄소배출량은 세계 7위

입력
2012.11.14 12:02
0 0

경제규모 세계 15위인 우리나라가 지난해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재생가능에너지산업연구소(IWR)는 13일(현지시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총 340억톤으로 2010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IWR이 조사한 65개국 가운데 배출 1위 국가는 중국으로 89억톤이었다. 미국은 60억톤으로 2위였고 그 뒤를 인도(18억톤), 러시아(17억톤), 일본(13억톤), 독일(8억400만톤) 등이 이었다. 노어베르트 알노흐 IWR 소장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0년 400억톤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온실가스 감축 의무대상국에서 제외된 상태.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일부 선진국들이 한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향후 의무대상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08년 이래 4년 연속 7위를 기록했으며, 2011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억3,900만톤으로 전년보다 2,300만톤이나 증가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규모(GDP)는 세계 15위.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은 이미 톱10안에 들어있어 감축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