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번에는 미국에서 광고를 모방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13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광고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정치 풍자 동영상으로 유명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집잽미디어이다. 이 업체는 지난 8일 현대차의 미국 딜러들이 만든 광고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집잽은 문제의 현대차 광고가 "허가없이 집잽미디어에서 제작한 동영상의 핵심적인 특징과 회사명까지 그대로 사용해 놀랍도록 비슷하게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현대차의 뉴욕 지역 딜러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자 현대 집잽' 광고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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