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 도시를 순방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아시아 스포츠산업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구단인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 경기장을 방문한 자리에서"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세계적인 스포츠 산업의 성지로 만들기는 어려워도 아시아에서 최고의 스포츠 산업 성지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현재 상암경기장은 서울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상암경기장의 활용도와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이외에도 사견임을 전제로"새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 간 화해 무드가 충분히 무르익어 경평(京平)축구가 부활하면 남북 단일팀과 FC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를 추진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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