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대 경찰경호무도학과 2학년 연정민(22ㆍ사진 가운데)씨가 전국 최고의 무예왕에 등극했다.
13일 영동대에 따르면 연씨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 11회 대통령상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에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연씨는 이로써 무예 최고수를 가리키는 '화랑'칭호를 얻었다.각 체급 우승자들이 자웅을 겨루는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면 챔피언 벨트와 인증서를 수여하고 1년간 화랑 칭호를 부여한다.
전국에서 1,300여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태권도 유도 합기도 용무도 특공무술 등 무예 유단자가 격파 낙법 겨루기를 통해 승부를 가렸다. 연씨는 개인전 웰터급에서 우승한 뒤 왕중왕전에 나가 용인대와 경희대 선수들을 차례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 유단자(2단)가 된 그는 합기도 3단·유도 2단·용무도 1단 등 격투기 8단의 종합 무술인이다. 올해 육군 헌병대 특별경호대를 제대한 뒤 처음 출전한 '2012춘계대학연맹합기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다.
한편 이 대회에 26명을 출전시킨 영동대는 개인전 겨루기에서 남자 밴텀급(배원대ㆍ1년)여자 밴텀급(현아람ㆍ2년) 여자 라이트급(박유선ㆍ2년)을 휩쓸고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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