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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지상갤러리] 식당 내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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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지상갤러리] 식당 내부 풍경

입력
2012.11.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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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치장된 식당은 쇠라나 시냐크 같은 신인상주의자들이 즐겨 사용하던 소재 중 하나였다. 그림 속의 식당은 축제분위기이지만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점점이 찍은 미세한 붓질과 색채간의 대비에서 볼 수 있듯, 반 고흐는 신인상주의를 실험 중이었다. 반 고흐 전문가 벨시 오하로브는 이 작품을 '반 고흐 작품 중 점묘화풍의 정석'이라고 평가한다.

이 작품을 통해 당시 파리 분위기와 반 고흐의 의식과 취향을 엿볼 수 있다. 그림 왼쪽 벽에 걸린 검정 모자는 부르주아를 상징하는데, 이는 당시 파리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선호하는 패션이었다. 그림 중앙의 비단으로 직조된 듯한 포스터는 일본 판화에 대한 반 고흐의 깊은 관심이 투영됐다.

●도슨트 해설 시간 변경

'불멸의 화가 반 고흐Ⅱ:반 고흐 in 파리'전 도슨트 해설시간과 횟수가 변경됐다. 평일(월~금)엔 오전 10시 30분(어린이), 11시, 오후 1시, 3시, 5시 등 5회, 토요일엔 오전 10시 30분(어린이), 11시, 오후 7시 등 3회,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 30분(어린이), 11시 등 2회이다.

이인선기자 kel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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