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혁신기업 4위에 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적 경영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가 매년 선정하는 ‘10대 혁신기업’ 4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기업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위는 3년 연속 자리를 지킨 애플이, 2위는 구글, 3위는 3M이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레티클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로스 루빈은 “삼성은 OLED 디스플레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단시간에 제품에 적용하는 데 탁월하다”며 “델을 비롯한 다른 전자업체들은 눈에 띄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이듬해 출품될 제품 중 기술 및 디자인 부문에서 뛰어난 제품을 선정하는 ‘CES 혁신상’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싹쓸이를 했다.
삼성전자는 TV, 홈시어터, 모니터ㆍ스마트폰 등 총 27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한 85형 울트라HD TV와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TV용 카메라 등 2개 제품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에 선정됐다. 출시 5개월 만에 3,000만대가 팔린 갤럭시 S3도 혁신상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
LG전자는 TV, 휴대폰, 생활가전 등 10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대표격인 84형 울트라HD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스마트폰 ‘옵티머스G’는 1,300만 화소 카메라,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를 인정받아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수기자 dda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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