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합창조직위원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제8회 부산국제합창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12개국 15개 팀 460여명의 외국합창단과 국내 14개 팀 등 총 1,080명의 합창단이 참가해 네 차례 경연과 20여 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부 공식행사와 2부 인천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이날 인천시립합창단은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에서부터 인도네시아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7곡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2시 해운대 우동 아이파크 마린시티에서는 중국, 노르웨이 등 4개 팀이‘건축과 합창의 하모니’를 주제로 합창제 개막 기념공연이 열린다.
메인행사인 경연은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클래식-혼성합창 ▦클래식-여성합창, 남성합창 ▦민속음악 ▦대중음악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합창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갈라콘서트(15일)’, 유명 외국 합창지휘자들과 함께 하는 ‘워크샵(15, 16일)’, 지역 문화회관, 요양병원, 학교, 외국인센터, 부산역 등 시내 곳곳에서는 ‘찾아가는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변원탄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중 하나는 사람의 몸이 직접 악기가 돼 만들어 내는 소리”라며 “이번 합창제를 통해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균형을 맞춰 들려드리는 환상의 하모니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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