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 내고장사랑운동에 동참했다. 해양관리공단은 9일 서울 본사 이사장실에서 곽인섭 이사장과 임직원, 이동탁 KB국민카드 강남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곽 이사장은 “뜻하지 않은 재해로 인해 생계가 어렵게 된 지역 주민들을 보면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해양환경 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2006년부터 ‘바다사랑 봉사단’을 발족, 정기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온 공단 측은 매월 강남 지역 거리청소와 보육원 방문으로 강남구로부터 ‘기부금 대상’과 ‘지역 협력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단은 내고장 사랑운동으로 모인 복지기금을 자매 결연을 맺은 어촌계와 낙도 도서학교 지원에 쓸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1997년 바다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에서 시작됐으며, 바닷물 수질을 조사하고 해양 기후변화 대응과 관리를 통해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을 맡고 있다.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이 발생하면 방제작업도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바다를 보다 깨끗하고 건강하게 가꾸어 녹색미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내고장 사랑카드는 계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의 발전기금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