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검ㆍ경과 합동으로 수도권의 프로포폴 취급 병ㆍ의원 68개를 점검한 결과 44개(64.7%)가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병ㆍ의원 중 과반은 처방전 없이 투여했으며 마약류 내역관리 대장과 실제 사용량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절반에 가까웠다. 적발된 병ㆍ의원은 검찰과 경찰에 통보돼 추가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및 형사처벌을 내릴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검ㆍ경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합동으로 프로포폴을 다량 구입하거나 처방한 전국 병ㆍ의원을 대상으로 2차 점검을 실시해 12월 최종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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