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팔자’에 코스피지수가 1,900선 붕괴를 눈 앞에 뒀다.
12일 코스피지수는 3.54포인트(0.19%) 내린 1,900.87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1,52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재정절벽(정부지출 감소로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는 분석이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내년 초 부분 합의를 볼 것이란 전망이 다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 마찰로 연내 일시적 충격이 있을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는 1,900선을 전후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1.53포인트(0.29%) 오른 521.43에 장을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088.6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 없는 2.79%와 2.86%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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