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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산나물에 피부노화억제 물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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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산나물에 피부노화억제 물질이 많다

입력
2012.11.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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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이 피부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학술적으로 입증됐다.

12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이 대학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와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손준호ㆍ김동희 박사팀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울릉미역취, 곰취, 삼나물에 대해 2년간 화장품약리효과 연구를 수행한 결과 미백, 항염증, 주름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삼나물에서 크로메논류, 퀘르세틴 배당체, 켐페롤 배당체 등을 추출했고, 크로메논류가 함유된 것이 노화에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추럴 메디신(Journal of Natural Medicines) 2012년 제6권에 게재됐고, 울릉미역취와 곰취에 대핸 연구결과물도 국제학술지에 계속 게재될 예정이다.

안 교수는 “울릉도에 자생하면서 이미 옛날부터 식용식물로 이용했던 나물에서 피부 노화억제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울릉도 특산물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농가 수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서울 피부과 화장품회사에 기술 이전돼 주름개선용 화장품으로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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