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처음으로 주민 의견이 반영된 예산안 16건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총 198억원 상당의 주민참여예산안을 포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대표적인 예산안은 ▦송도 아랫길 확장사업(60억원) ▦엄궁동 영세민 밀집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40억원) ▦특화된 전통시장 육성 지원사업(1억원) ▷모라·백양 사회복지지관 기능 보강(2,700만원) 등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6월 시민을 대상으로 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안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을 공모해 중복사항 등을 제외한 총 86건을 심의했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 10명을 뽑았고, 여기에 시민단체, 전문가 등을 포함 총 7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예산안 편성과 심의를 거쳤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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