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후보들도 11일 일제히 대선 핵심공약을 내놓았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ㆍ측근 비리 규명 및 불법자산 환수, 용산참사ㆍ쌍용차 사과 및 대책 마련, 천안함 침몰 진상규명 등 ‘MB 청산 5대 과제’의 우선 추진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제도 폐지 등의 정치개혁 과제와 순환출자 해소 및 금산분리 강화, 대ㆍ중소기업 이윤공유제 등의 경제민주화 과제를 포함한 20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청계천 전태일다리를 찾아 노동조합 조직률과 최고소득세율, 최저임금, 식량자급률 등의 50% 달성을 노동분야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노조 조직률을 높여 노동에 유리한 분배를 이끌어내는 것이 양극화 해결의 길”이라며 “노조와 농민회 조직을 강화해 자본과 대등하게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서울 신교동에서 정책콘서트를 열고 “청소년들을 입시 지옥으로부터 해방하고 이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혁명을 이루겠다”며 “이를 위해 고교 졸업 후 곧바로 공무원이 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