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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품축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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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품축제 만들겠습니다”

입력
2012.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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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고려대장경(국보 32호) 간행 천년을 기념해 지난해 개최됐던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콘텐츠를 보강해 내년에 경남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축전 개최 1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이수(59)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만나 준비상황 등을 들어봤다.

_2013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국제행사로 승인 받았다

“위대한 문화유산인 고려대장경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장경축전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국비 40억원을 확보, 전체 사업비(144억원) 충당에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력을 충원해 홍보, 대행사 선정, 유관기관과 대외협력 추진 등 행사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_내년 축전의 기본 콘셉트는

“2013년 9월27일부터 11월10일까지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주행사장과 해인사 등에서 개ㆍ폐막식과 전시ㆍ공연ㆍ문화ㆍ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창원에서 학술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을 주제로 대장경의 소중한 가치 창출 차원에서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해에 포커스를 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ㆍ관광콘텐츠로 만들어 세계적 명품축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또 내년 ‘ 부산ㆍ울산ㆍ경남 방문의 해’와 ‘경남 민속문화의 해’및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등과 연계한 관람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작정입니다.”

_지난해 축전과 차별화 방안은

“지난해는 간행 천년이란 역사적인 해를 맞아 대장경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내년에는 새로운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해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6가지 테마가 있는 ‘해인사 소리길 ’을 힐링체험장으로 꾸미고, 대장경판 제작과정 체험, 해인사 입구의 소원 및 기원 등달기,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암자를 공개하는 암자비경탐방코스 운영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을 계획입니다.”

_최근 리허설 성격의 대장경축전 기념행사를 열었는데

“지난해 축전 성과를 재조명하고 내년 축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열었습니다. 마당극형식의 기념식을 비롯, 대장경지킴이 서약식, 해인사 소리길 표지석 제막식 및 소리길 걷기행사, 성철 스님 유품전시전과 함께 해인사 일원에서 사상 첫 대장경음악회 등을 마련해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축전 홍보와 사전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_관람객 편의시설 확충방안은

“지난 축전 때 드러난 주변 숙박시설 및 행사장 내 음식점 부족, 주말 88고속도로 및 주변 도로 교통정체 등을 개선하기 위해 진주, 창원과 대구, 경북 성주 등 인근 도시 호텔을 공식숙박업소 지정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또 다양한 음식메뉴의 푸드코트를 유치하고, 행사장 진입도로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ㆍ포장을 마무리 할 것입니다. 관람객 입장에서 접근해 불편함이 없도록 남은 기간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김이수 집행위원장은 누구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를 졸업한 뒤 1973년 창녕군 유어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와 창원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창원시 기획국장, 경남도 인사과장, 행정과장, 고성군 부군수를 역임하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있다 지난해 12월 명예퇴직했다. 업무 추진력과 특유의 친화력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대장경축전의 실무 사령탑에 발탁됐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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