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4년 치러질 서울시장 선거 도전 여부에 대해 "기회가 된다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탓에) 임기가 얼마 되지 않으니 조금 더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사실상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 시장은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1년8개월 동안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문제는 시민이 판단해 결정해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24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는 "시장이 되기 위해 살아오지 않았듯이 재선을 위해 시정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그간 재선 도전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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