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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장난감들이 복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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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장난감들이 복수를 시작했다

입력
2012.1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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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장난감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열대어 구피를 목욕탕으로 이사시키고, 동생을 옷장에 가둬버리고…. 여섯살 우진이는 엄마 빼고는 무서울 게 없는 말썽쟁이다. (파란자전거 발행)는 화가 난 장난감 친구들이 힘을 합쳐 복수를 감행한다는 이야기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스펙터클한 모험이 펼쳐진다. 인내심을 시험하는 미운 여섯살의 악행이 일기로 그려진 초반부부터 장난감들의 복수, 다시 우진이의 복수, 또다른 장난감들의 반격을 거듭하는 마지막까지 빠른 전개가 시원스런 스케치와 화려한 색채로 표현되어 있다. 상상 속에서나마 아이들을 뛰어 놀게 해주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흥미진진하고 유쾌ㆍ통쾌하다. 조수진 글ㆍ그림. 5~6세ㆍ1만1,000원.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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