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가를 비롯해 평화, 생명, 환경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농업의 미래와 생명가치를 고민하는 한마당 대축제가 열린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와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등은 11일 제17회 농업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2 생명평화환경농업 대축제'와 '제14회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바른 먹거리와 농업문제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양시키는 한편 친환경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상품다양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축제는 하늘에 풍요를 기원하는 기천제를 시작으로 가래떡 커팅, 문화공연, 기부경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평화책 전시 등 평화와 공존마당 ▦조명효율화 비교전시 등의 대안에너지마당 ▦농경체험 및 우리동네 텃밭 찾기 등 농업마당 ▦미각체험관 ▦재활용제품 전시 등 유기농과 예술마당 ▦친환경 직거래장터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체험은 물론 합리적 소비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ㆍ유기농업이 지닌 생명 평화 환경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도록 '서울생명평화환경농업 선언문'도 발표되며 아프리카 농장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된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대축제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생명자치와 평화세상을 염원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위기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는 곡류, 과일류, 채소류, 가공식품 등 친환경 농식품 총 110점 가운데 선정된 16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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