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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식시장 주무르는 '감칠맛'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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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식시장 주무르는 '감칠맛'의 정체

입력
2012.11.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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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입에 착착 감기는 맛과 더 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때 흔히 감칠맛이 난다고 표현한다.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감칠맛의 비밀' 2부 '세계 음식대전, 맛으로 승부하라'는 그 감칠맛의 정체를 파헤친다.

사상 최악의 불황이었던 2010년. 하지만 미국 내 아시아 식당은 전년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문화ㆍ여행 정보 사이트 'CNNgo'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가지' 중 1~10위는 아시아 음식이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의 렌당, 2위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나시고렝, 3위 타이의 수프 톰얌꿍 등 세계인들이 빠져든 아시아 음식의 매력은 바로 감칠맛이었다.

최고의 감칠맛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과학의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한 기관은 '우마미(감칠맛) 심포지엄' 행사를 통해 일본 중국 요리 속에 담긴 감칠맛을 소개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일본의 한 대학에서는 감칠맛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4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음식시장 공략 전쟁에서 한식의 감칠맛이 갖는 힘과 가능성도 들여다본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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