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거주하던 탈북자 부부가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광혁은 2008년 3월, 고정남은 2008년 9월 중국으로 비법월경(불법월경)하여 거간꾼들과 남조선 괴뢰 정보기관의 꼬임과 회유, 조정 밑에(아래) 남조선에 끌려갔다"며 이 부부가 남한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다가 속은 것을 깨닫고 지난 9월 재입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북한에서 일시적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중국을 거쳐 남한에 갔지만 비참한 생활로 후회했다고 밝혔고, 고씨도 "남조선(남한)은 썩고 썩은 더러운 사회였다. 가정도, 직업도 제대로 가질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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