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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로 복합진단·치료 합병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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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로 복합진단·치료 합병증 최소화

입력
2012.11.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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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경련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국내 몇 안 되는 특수클리닉인 강동경희대병원 안면경련클리닉에서는 일반적인 수술 현미경 대신 첨단 고해상도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미세혈관 감압술) 후 안면 마비가 오거나 청신경이 손상되는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안면경련은 인구 10만명 당 남성 7.4명, 여성 14.5명 정도 발생하며, 주로 40~50대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중년 환자가 많은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늘어지고 두터워져 가까이 있는 신경을 누르거나 손상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매년 3,000명 정도 새로 환자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며,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4, 5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엔 눈 아래가 떨리고 눈이 저절로 감기다가 점점 위 눈꺼풀과 눈 바깥쪽까지 찡그리게 되고, 심해지면 얼굴 근육이 수축돼 입술이 한쪽으로 당겨지기도 한다. 볼과 턱, 목 주위로까지 증상이 퍼지는 사람도 있다. 스트레스나 불안, 피로, 알코올 섭취 등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대부분 안면 신경을 혈관이 압박해 생기지만, 드물게 종양 때문에도 나타난다.

이 곳 클리닉에서는 뇌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혈관(MRA) 촬영, 정밀 뇌신경 MRI, 안면근전도 검사 등으로 안면경련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성공률을 미리 예측해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수술 치료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결정한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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