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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오케스트라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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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오케스트라 선율’

입력
2012.11.0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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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전통시장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이 울려 퍼진다.

부산 동래구는 9일 오후 6시 동래시장 인근 동래부동헌 뜰에서 찾아가는 예술공연으로 ‘전통시장 러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각종 문화공연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래구가 지난해 4월 지역 문화예술단체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생활 속 문화장터 메세나 운동의 두 번째 행사로 동래구여성오케스트라가 ‘페르시안 시장’과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붉은 노을’ 등 모두 9곡을 연주한다.

또 테너 김현식씨와 소프라노 김옥씨가 ‘옛날은 가고 없어도’ ‘신 아리랑’을 각각 부르고, 이중창으로 신나는 ‘밀양아리랑’으로 시민들을 흥을 돋운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주연씨는 계절 분위기에 맞게 우리 귀에 익숙한 ‘타이스의 명상곡’ 등을 연주한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런 아담한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구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전통시장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어 이용객 증가는 물론 시장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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