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임관혁)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뉴타운 재개발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와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를 7일 오전 압수수색했다.
이들 건설사는 북아현 1ㆍ3구역 재개발공사 시공을 맡았으며 이 과정에서 재개발조합과 관련된 각종 비리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건설사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금품수수 내역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4대강 칠곡보 공사를 하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돼 지난달 30일 대구지검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6월에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재개발 시공사 선정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개발조합과 삼성물산 간부들을 기소, 법원은 이들에게 징역형 등 실형을 선고한 바 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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