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7일 시의원의 내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9년도부터 5년째다.
행정안전부 지침에는 지방의원 의정비를 각 지역의 소득 수준, 물가 인상률, 재정자립도 등을 반영해 주민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인상할 수 있다.
그러나 부산시의회는 최근 부산의 경기침체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내년 의정비를 동결키로 한 것이다.
부산시의원은 의정활동비 1,800만원과 월정수당 3,928만원 등 연간 총 5,728만원을 받고 있다.
부산지역 기초의회도 의정비 동결에 동참해 지금까지 사상구, 사하구, 금정구, 연제구, 영도구, 동래구, 남구, 해운대구 등 8개 구의회가 내년 의정비 동결을 확정했다.
반면 중구, 서구, 동구, 부산진구, 북구, 강서구, 수영구와 기장군은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의정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지역 기초의회 의원의 올해 의정비는 연간 3,300만~3,768만원이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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