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82만 명 관람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빈센트 반 고흐를 다시 만나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재회 장소인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는 반 고흐의 파리시기를 대표하는 '탕귀 영감' 등 유화 60여 점이 제자리를 잡고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07년 전시가 반 고흐의 평생 역작을 조명하는 국내 최초 회고전이라면 8일 개막하는 '불멸의 화가II:반 고흐 in 파리'전은 그가 파리에 2년간 머물며 독창적 화풍을 시도하고 정립한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이다. 특히 이번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이 7년간의 연구를 통해 재발견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본격 개막에 앞서 7일 오후 5시 각계 주요 인사들과 악셀 뤼거 반 고흐 미술관장 등이 참석해 오페라극장 1층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전시장으로 이동해 작품을 둘러보는 행사가 열린다.
이인선기자 kel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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