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릭 이사람] "과메기는 웰빙식품… '국민요리'로 만듭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릭 이사람] "과메기는 웰빙식품… '국민요리'로 만듭니다"

입력
2012.11.05 17:31
0 0

"과메기는 원료인 꽁치보다 더 핵산이 많고, 불포화지방산과 아스파라긴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숙취해소 등에 최곱니다." 김점돌(60ㆍ사진) 구룡포 과메기사업협동조합장의 과메기 예찬론은 끝이 없다. 그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위생적인 포장ㆍ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과메기가 모든 국민들이 즐겨 찾는 '국민요리'로 만들 것임을 천명했다.

구룡포지역의 이번 겨울철 과메기 매출 목표는 800억원. 지난해보다 100억원 높여 잡았다. 생산량도 1만7,000톤으로 지난해 1만5,000톤보다 2,000톤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장으로 선임된 그는 "구룡포 과메기의 질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및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 단계에서 일정 규격을 준수토록 하고 진공포장으로 유통과정의 위생문제 논란을 없앴다. 20마리 한 두름씩이던 판매단위도 소비자 취향에 맞춰 3~5마리씩 소포장으로 바꿨다. 동시에 과메기와 궁합이 최고인 생미역과 김, 마늘, 초고추장을 세트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구룡포과메기 전체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영세업자들도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다.

요즘 그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과메기 대중화를 위한 홍보. 17, 18일 구룡포 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 과메기축제를 열어 과메기의 모든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과메기 시식회와 전시ㆍ판매, 비누공예,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축제가 끝나자마자 그는 조합원들과 함께 12월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과메기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과메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지난해 생산액이 700억원인데, 미역과 김, 택배비, 식당 등 전체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3,500억원에 이릅니다."

전체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구룡포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 꽁치를 덕장에 걸어 찬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과메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