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기업도시 조성 사업이 지구 지정 5년만에 본격화하는 전기를 맞았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태안기업도시 개발주체인 현대도시개발㈜이 지난달 16일 제출한 태안읍 송암리 일대 부남호 주변 태안기업도시 예정지내 골프장 착공을 승인했다. 골프장은 36홀 규모로 내년 말까지 523억원이 투입된다. 또 골프장 옆에 내년 말까지 410실 규모의 콘도 가운데 일부(150실)가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36홀 규모 골프장이 또 착공된다.
태안기업도시는 2007년 10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았으나 국제금융위기 등 여파로 사업 추진이 멈췄다.
사업시행자인 현대도시개발은 2020년까지 6조3,400억원을 투입해 1,464만㎡의 터에 골프장(108홀),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국제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