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숨이 가빠도 나는 계속 달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숨이 가빠도 나는 계속 달린다"

입력
2012.11.05 12:15
0 0

"이제 남극만 남았다"

한남대 최규영(28ㆍ기독교 4)씨가 한국인 최초로 1년안에 세계 4대 사막마라톤을 모두 완주하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5일 한남대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사하라사막 횡단 마라톤에 성공했다. 그의 첫 도전은 3월 4일부터 열린 칠레 아타카마 소금사막 종주. 그는 엄지발가락을 잃고 물집이 잡히는 고통을 이기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6월에는 중국 고비사막을 종단했다. 강수량이 적고 돌과 자갈이 섞인 지형인데다 산맥도 많았지만 거뜬히 성공했다.

최씨는 마지막 남은 남극 마라톤에 이달 말 도전한다. 계절이 북반구와 달라 여름으로 향하지만 영하 20도의 추위에 크레바스(얼음틈새)라는 난관을 뚫어야 하는 목숨 건 레이스다. 최씨는 "오지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이라는 꿈을 가지고 달린다"며 "또래 청년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4대 사막마라톤은 ▦칠레 아타카마 ▦중국 고비 ▦이집트 사하라 ▦남극에서 펼쳐지는 죽음의 레이스. 각 코스(250㎞)마다 6박7일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한국인 7명이 모든 코스를 완주했지만 1년 이내에 이루지못해 '명예의 전당'진입은 실패했다. 세계에서 11명만이 성공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