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직판하는 ‘상품 연계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연이어 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전남 완도군을 시작으로 산청군, 고창군, 창녕군, 영주군 등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MOU는 해당 지자체의 생산 농어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우리 농수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MOU를 바탕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1층 특설행사장에서 ‘제1회 지자체 연계 영ㆍ호남 특산물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과 MOU를 체결한 완도ㆍ고창ㆍ창녕ㆍ영주군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해 영ㆍ호남 대표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형식으로 열려 산지 농어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
완도의 대표 품목인 활전복을 6마리에 1만원, 고창 풍천장어 1㎏을 4만원에 판매하며, 완도 멸치, 고창 신고배와 태양초 고추, 영주의 수삼과 홍삼농축액, 창녕의 단감과 가시연꽃쌀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임태춘 식품매입팀장은 “이번 행사는 MOU를 체결해 지자체와 연계해 준비한 첫 행사로 불황기를 맞아 식탁물가가 급증하는 가운데 부산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