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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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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입력
2012.11.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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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작년에 이어 연속 2년째로,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1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 수술 중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30만8,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핵수술(치질ㆍ22만6,409명) ▦제왕절개수술(16만3,018명) ▦일반척추수술(14만9,770명) ▦충수절제술(맹장염ㆍ9만5,95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력이 나빠진 고령층이 백내장 수술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50대는 치핵수술, 60세 이상은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았다.

재작년과 비교해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수술은 내시경하 척추수술(8.9%)이었고 ▦갑상선수술(8.4%) ▦내시경하 부비동수술(6.6%) ▦순열 및 구개열수술(언청이ㆍ6.4%) 등의 순이었다.

한편 33개 주요 수술의 환자 수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주요 수술 환자 수는 144만1,337여명으로 재작년(148만1,435여명)에 비해 2.7% 줄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꼭 필요한 수술이 아니면 받지 않으려는 경향과 척추 관절 치질 등 질환에서 비수술 치료법을 선호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통계는 건강보험ㆍ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산출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에 통계 산출을 요구하는 15가지 수술과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 인원이 증가하는 18개 수술 등 총 33개 수술을 대상으로 했으며 비급여 항목은 제외됐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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