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청풍호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4일 밝혔다.
케이블카 운행 구간은 청풍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맞은편 청풍호반을 가로지른 뒤 충주호유람선 선착장과 청풍문화재단지를 거쳐 비봉산 활공장에 이르는 구간이다.
총 운행 거리는 3.75km, 예상되는 건설 비용은 400억원이다.
제천시는 건설 비용 대부분을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요량으로 관광 관련 공기업이나 대기업을 접촉하면서 투자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케이블카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중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고 늦어도 2016년까지 케이블카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간 투자자가 빨리 나서면 사업 추진은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타 지역 관광 케이블카가 1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한 선례가 있는 만큼 사업성을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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