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압지 서쪽 연꽃단지로 조성된 동궁과 월지 연못이 물갈이를 한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녹조현상으로 수질이 악화, 경관을 저해하는 동궁과 월지 내 1만5,000㎡ 규모의 연못 물 3만톤을 5∼25일 깨끗한 물로 바꾼다. 하루 수천 톤의 물이 유입되는 이 연못은 굴곡이 심한 구조상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퇴적물이 쌓이면서 녹조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연못 물을 모두 교체하면서 석축을 세척하고 연못 내 각종 유해물질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쾌적한 유적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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