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MRI, 트루빔 STx 동시 가동
서울대암병원이 진단 정확도가 가장 높은 일체형 PET-MRI와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방사선치료장비 트루빔 STx를 가동한다. 국내에서 이 두 장비를 모두 갖춘 곳은 서울대암병원이 유일하다. 약 30분 촬영으로 전신 영상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일체형 PET-MRI는 조기 암과 미세한 암 진단, 종양의 크기와 위치 파악 등에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트루빔 STx는 정확하게 종양 모양에 맞춰 방사선을 조사하며, 실시간으로 장기 움직임을 추적하기 때문에 방사선 조사의 오차 범위가 0.1mm 이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진료 시작
경기 화성시 석우동 동탄신도시에 문을 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지난달 29일 첫 진료를 시작했다. 지하 3층, 지상 14층, 800여 병상 규모의 이 병원은 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센터 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병의 종류와 상태,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했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6번째 병원으로 경부고속도로 동탄IC와 2분,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40분, 1호선 병점역과 20분 거리다.
▦“기면증 환자의 75%가 10~20대”
국내 기면증 환자는 10~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수면의학회 신홍범(코모키수면센터 원장) 이사가 지난 5년간 내원한 과다수면증 환자 중 기면증으로 진단된 386명(국내 전체 기면증 환자의 약 20%)을 분석한 결과 10대가 45.6%(176명), 20대가 29.5%(114명)으로 나타났다. 30대 이상이 적은데 대해 신 이사는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평균 12년이 걸리는 등 기면증에 대한 인식이 낮은 이유도 크다”고 말했다. 이 분석 결과는 지난달 25~27일 열린 환태평양정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3차원 유방 촬영 장비 도입
이화여대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최첨단 유방 촬영기 ‘디지털 3차원 맘모그라피’를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2차원과 3차원 영상을 동시에 촬영해 유방조직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가 높다. 동양 여성은 유선 조직이 풍부해 기존 2차원 영상에선 유방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보여 작은 종양을 구분해 내기가 힘들었다. 1~5mm 간격으로 연속 촬영이 가능해 겹쳐 있는 암 조직까지 명확하게 판독한다는 점도 3차원 맘모그라피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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