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6일부터 실시되는 대전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감시한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교조 대전지부 등으로 구성된 '2012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는 1일 시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지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에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이 제대로 되었는가에 대한 검증과 각종 법적, 행정적 절차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네트워크는 상임위별로 감사가 필요한 사안들의 목록도 제시했다. 대부분 최근 대전시 현안으로 부각된 사안들로 행정자치위는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이전문제 등 5건, 산업건설위는 도시철도 2호선 졸속추진과 엑스포과학공원 롯데테마파크 조성 등 10건을 들었다.
또 교육위는 과학고 이전 문제와 대안학교 설립 관련 주민갈등 등 8건, 복지환경위는 전국에서 국ㆍ공립 어린이집 수가 가장 적은 현실 등을 따져 줄 것을 주문했다.
시민네트워크는 행정사무감사에 모니터요원이 참석해 그날의 상임위별 이슈와 감사내용 등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또 감사에 참여하는 의원들의 출석률과 적극적인 발언 참여도, 업무 이해도, 현안 이해 등을 매일 평가해 사무감사가 끝나면 우수의원을 선정, 시상 할 예정이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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