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코레일이 VIP 고객을 겨냥한 특급호텔식 관광열차 운영 프로그램인 ‘레일 크루즈 해랑’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9월 KTX 울산역과 공동으로 ‘영남알프스에 가을이 오면’이란 관광열차(KTX울산역-영남알프스-석남사-언양불고기단지)를 개발한 데 이어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주관하는 ‘레일 크루즈 해랑’은 1박2일의 고가(1인당 60만원 이상) 여행상품으로 10일 관광코스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객 규모는 총 16회에 약 640명(회당 40명 기준) 수준이다.
여행 코스는 서울역을 출발해 태화강역에 도착한 후 고래박물관과 대왕암공원을 둘러보고 울산에서 석식을 한 뒤 강원 정동진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시는 이번 관광열차 ‘해랑’ 유치를 위해 각종 홍보물과 문화해설사, 환영 플랜카드 제작,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등 노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열차여행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해랑’ 유치로 울산의 관광 이미지 상승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