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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보졸레 누보 명성 넘는 버버리찰떡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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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보졸레 누보 명성 넘는 버버리찰떡 만들어야죠"

입력
2012.10.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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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르고뉴주 보졸레 지방의 햇와인인 보졸레 누보가 마을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처럼 안동 특산 버버리찰떡도 잔치를 열어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겠다."

신형서(55ㆍ사진) 안동버버리찰떡 대표는 버버리찰떡의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4일 안동문화원 앞마당에서 '버버리찰떡 누보 잔치'를 열기로 했다.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출시하는 보졸레 누보가 마을 축제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버버리찰떡을 알리기 위해서다.

신씨는 "버버리찰떡의 명맥을 되살려 출시 9년 동안 안동시민들이 보낸 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조그마한 잔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잔치는 민속축제와 함께 버버리찰떡 나눠주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난타∙풍물공연, 떡메치기 체험, 솟대깍기, 소원쓰기, 전통민속놀이, 소원지 태우기 등이 열린다.

참관하는 시민들에게 1인당 2개의 찰떡을 나눠주고, 5일에는 안동지역 고3 수험생 2,100명에게도 2개씩 나눠 주면서 '수능대박'을 기원한다.

그는 "버버리찰떡은 이제 안동의 대표적 전통 먹거리로 하나의 문화상품이 되고 있다"며 "지역 인재육성을 기원하고 시민들에게 맛을 평가 받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 "찹쌀 종류 중에도 떡메로 쳐서 만들기에 적합한 백설 찹쌀 10가마니로 2톤 정도의 찰떡을 정성껏 빚어 나눠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배가 고파 떡을 먹는 사람이 적은 만큼 맛에다가 스토리를 입히고, 기념의 뜻을 담아야 더 잘 팔린다는 것이 소신이다.

한편 버버리찰떡 누보 잔치에 제공하는 찰떡도 임하면 일대 13만2,000㎡의 농경지에서 계약재배한 햇찹쌀로 빚는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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