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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朴 41.8% - 安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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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朴 41.8% - 安 47.1%

입력
2012.10.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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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양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47.1%를 기록해 41.8%를 얻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44.7%(문 후보)와 43.6%(박 후보)로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자매지인 코리아타임스가 2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는 한국리서치가 추석 직후인 10월 2일 실시한 양자 대결 조사에서 박 후보가 안 후보와 문 후보에게 각각 8.6%포인트, 3.3%포인트 차이로 뒤졌던 결과에 비교하면 격차가 조금 줄어든 것이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6.3%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안 후보(24.7%)와 문 후보(20.5%) 순이었다. 모름ㆍ무응답은 18.4%였다.

양자 대결 지역별 조사에서 박 후보는 10월 2일 조사에 비해 영남에서는 두 후보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으나 승부처인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지지율이 급감했다. 정수장학회 문제 등 박 후보의 과거사 인식 논란이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박 후보를 서울에서 50.5% 대 36.7%, 인천ㆍ경기에서 55.2% 대 34.4%로 제쳤다. 지난번 조사에서는 안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54.7% 대 38.5%, 인천ㆍ경기에서 49.4% 대 44.0%였다. 반면 부산ㆍ울산ㆍ경남의 경우 박 후보(55.8%)가 안 후보(32.9%)를 압도했다. 지난번 조사에서는 박 후보와 안 후보가 이 지역에서 45.0%대 44.0%로 접전을 벌였다.

문 후보도 박 후보를 서울에서 46.3%대 40.9%, 인천ㆍ경기에서 49.0%대 38.4%로 우세했다. 지난번 조사에서는 문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이 서울에서 51.5%대 41.3%, 인천ㆍ경기 에서 45.8%대 45.4%였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박 후보(52.0%)가 문 후보(33.8%)를 크게 앞섰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선언으로 표심 향배가 주목된 충청권의 경우 박 후보와 안 후보는 49.1%대 46.2%, 박 후보와 문 후보는 48.8%대 47.7%로 지난번 조사와 비슷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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