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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김중만과 손잡고 스마트폰 사진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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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김중만과 손잡고 스마트폰 사진전 연다

입력
2012.10.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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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촬영해 영화를 만들고, 사진전을 여는 일이 가능해지면서 전문가의 영역까지 파고 들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 삼성전자 등 휴대폰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전을 속속 개최하고 있다. 팬택은 유명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손잡고 스마트폰 '베가 R3'를 이용한 사진전을 인터넷과 실제 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를 위해 김 작가는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중국 샹그리아와 독도 등지를 방문해 베가 R3로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전시회 방식도 이채롭다. 김 작가는 현지에서 사진을 찍으며 모든 활동을 일기처럼 스마트폰에 기록한 뒤 이 중 사진 일부를 팬택의 베가 페이스북(www.facebook.com/vega.kr)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려 온라인 전시를 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에 돌아와 내년 1월 서울 논현동에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본격 사진전을 연다. 특히 실제 공간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가로 3㎙, 세로 4㎙ 크기의 대형 사진으로 인화해 전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의 진일보한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김 작가가 먼저 제안해 이뤄진다. 팬택 관계자는 "김 작가가 베가 R3의 디지털 카메라 성능이 1,300만 화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디지털일안반사형(DSLR) 카메라 못지 않은 사진전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팬택과 김 작가는 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시력장애 아동들을 돕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삼상전자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3'로 촬영한 사진전을 10월17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권태균, 김도형, 엄정호 등 사진작가 5명이 갤럭시S3로만 촬영한 100여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삼성은 작품 일부를 경매로 판매하고 수익금을 장애인복지시설에 미술교육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영화계에서도 2010년 박찬욱 감독이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해 단편 영화 '파란만장'을 촬영했으며, 이재용 장훈 감독 등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로 촬영한 단편 영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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