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KGC인삼공사가 전주KCC를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5-65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만 세 번째 2연승을 기록하며 6승2패로 공동 2위를 지켜 1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간격을 0.5 경기 차로 좁혔다.
KGC인삼공사는 단 한번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초반부터 마지막 쿼터까지 두 자릿수 점수차로 KCC를 따돌렸다.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빛났다. 1,2 쿼터에선 후한 파틸로(9점), 이정현(17점), 김민욱(7점)이 고루 활약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3쿼터에선 김태술이 날았다.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총 16점)을 수확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4쿼터 종료 3분50초 전에는 이정현이 연달아 3점 슛을 성공시켜 77-57로 점수차를 20점까지 벌리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KCC는 총 11개의 턴오버로 자멸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채 1승7패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창원에서는 SK가 LG에 87-77로 승리하며 6승2패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변기훈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외국인 선수인 애런 헤인즈(1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크리스 알렉산더(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단단한 기둥 역할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SK의 탄탄한 수비에 번번이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김영환(1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로드 벤슨(17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제 역할을 해 준 것이 위안 거리였다. LG는 3승 5패로 7위에 머물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문미영기자 mym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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